스타벅스 '현금 없는 매장' 대폭 확대, 무슨 효과?

스타벅스가 국내 현금 없는 매장100여곳으로 대폭 늘린다. 이는 현금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한민국은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현금 외 다른 지불방법을 사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고, 디지털 인프라 역시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이번에 현금 없는 매장 확대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제시 신용카드,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페이 등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유하는 현금 없는 매장을 기존 3곳에서 오는 16일부터는 전국 100곳을 추가하여 확대한다.”고 전했다.



○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현금 없는 매장이 무슨 장점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는 약 2달간의 시범 매장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는 현금 거래 없는 매장 운영이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다.

 

기존에 현금 없는 매장을 시행하던 3개 매장의 현재 현금 거래율은 0.2%수준으로 기존 3%에서 더욱 축소됐다. 3개 매장을 합해 하루 1건 정도가 현금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의 현금 정산 시간도 기존 10분 내외에서 현재 3분 내외로 줄어들며 70%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 하루에 약 7번 정도의 정산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매장당 하루 평균 약 50, 월 평균 약 25시간의 해당업무 시간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산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해당 시간에 매장 내 청결 관리 및 고객 응대 등 고객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현금으로 거래를 시도했던 고객들도 큰 불편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아직 카드 사용에 미숙하고 주로 현금을 들고 다니는 노인들, 어린이들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지만, 스타벅스 측에서 이에 대한 어떤 대응으로 고객들의 불만과 반발을 없앨지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