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시사이슈, 커뮤니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짜임새 있게 제작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시청 경험이 무난했으며 특히 YOUTH & NEWS 코너의 경우 학교 학생 및 영양사 인터뷰, 리포터의 브리핑과 자료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마치 지역방송 채널의 뉴스를 보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시청의견'인 만큼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중간중간 말이 이어지지 않고 끊기는(뜸들이는) 몇 초간의 텀들이 있었는데, 이것을 컷 편집을 통해 잘라내어 바로바로 이어질 수 있게 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또 방송을 만드는 구성원들이 긴장감을 조금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중학생 때 동기들과 함께 방송부를 이끌면서 카메라 울렁증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카메라로 찍는 방송'이라는 중압감보다 어떤 주제를 갖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 대화의 장으로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출연진들이 팔을 뻗고 양 무릎을 부여잡으며 경직된 상태로 촬영하는 것(16분 10초 참고. 저 포즈는 긴장이 많이 되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편이고, 중앙의 학생처럼 손을 모으고 있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당장 지상파 방송에서는 대부분 손을 모으거나 팔걸이에 팔을 편하게 기대어서 이야기하지요)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미디어경청의 청소년방송 종합프로그램이 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