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혐오단체 메갈리아, 조석에게도 '여성혐오자'라 지적

메갈리아의 잇따른 웹툰 댓글창 테러와 작가 인신공격

지난 29, 조석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1015회의 댓글 창엔 온통 메갈리아의 욕설들로 가득했다. 그 이유는 앞서 27일 SNS업로드되었던 만화가 조석에 대한 메갈리아의 사죄 요청 글 때문이다.


메갈리아가 웹툰 작가를 공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메갈리아'는 예전부터 신태훈 작가와 나승훈 작가의 합작 웹툰 '놓지 마! 정신 줄''뷰티풀 군바리', 그리고 마인드 C'윌 유 메리 미', 서나래 작가의 '낢이 사는 이야기', 김태경 작가의 '결계녀'까지 적지 않은 수의 웹툰 댓글 창에서 작가들을 '여성 혐오자'로 몰아붙였다. 메갈리아’는 최근 '윌 유 메리 미'의 작가(마인드 C)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하였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여성 혐오자 지적과 공격이 그치지 않고, 결국 웹툰 '마음의 소리'의 작가인 조석에게까지 공격하였다.  


조석의 웹툰 내용 중에 "데이트의 공식, 여자는 무조건 약속시간보다 30분 뒤에 나온다."라고 말하고 있고, 자막엔 "페미니즘!"이라고 쓰여있었다.


메갈리아조석이 페미니즘이란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 못하고 있다.” 또는 개념 남 되세요.라고 덧붙이며 만화가 조석을 조롱했다. 1015회의 댓글 창에서는 네티즌들은 메갈리아라는 집단을 더러 '지질한 집단', '여자 일베', 심지어는 '자신들의 아버지까지 비하하는 집단'이라 칭하며 비난하였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폭격에도 메갈리아의 SNS에서는 이에 대한 또 한 편의 글을 업로드했는데, 글의 서두를 놀랍게도 "자신의 한마디 발언이 이렇게까지 영향력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감사하다."라며 언급하였다. 그리그 마음의 소리 1015화의 댓글들의 욕설에 대해 "이런 욕설은 우리에겐 타격이 없다."라며 "새로운 욕설을 연구하라. 예를 들면 '한국 남자와 결혼한 것들'이라던가 말이다."라고 하며 한국 남성 혐오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강한 반발이 일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댓글 창엔 메갈리아를 지지하고, 자신이 메갈리안임을 자랑스러워하는 댓글들밖엔 없었다. 한편, '한국 남자와 결혼할 것들'이란 단어가 기분이 나빴다고 한 댓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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