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심곡서원에 가보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경기 유형 문화재 제7호, 사적 제530호로 1650년에 사액되었다. 효종 1년 (1650년) 조광조 선생의 무덤이 있는 용인에 서원을 세우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재력이 넉넉지 않아 모현면 충렬서원에 입향 하였다가 건립 후 위패를 옮겼다.



심곡서원의 건물은 사장, 일 소당, 재실, 장서각, 내삼문, 외삼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당은 조광조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데 사용되었고 일 소당은 강당으로서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과 강론에 사용되었다. 또한 재실은 사당 옆에서 제사를 지내는 용도로, 장서각은 사적을 관리하고 보관하는데 이용되었으며 내삼문, 외삼문은 각각 문으로 사용되었다. 한편, 심곡서원은 붕당 정치의 폐단 일소와 재정 확충, 민생 안정을 위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정책에서 존치된 47개의 서원중 하나로서, 그 역사가 깊고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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