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재능을 보고 감탄하거나 경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재능들은 특히 예체능 분야에서 잘 드러난다. 2019년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 NBA에서 농구 역사상 손에 꼽힐 재능을 가졌다는 선수가 데뷔하였다. 그 선수는 바로 자이언 윌리엄슨이라는 선수인데 키 198cm 체중 129kg이라는 신체를 가지고 120cm 이상의 점프를 하며 흔히 말하는 농구 지능, BQ또한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이 선수는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부상을 제외하면 사람들의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들을 보여주면 향후 NBA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불리고 있다.그리고 이런 사례는 음악 분야에서도 존재하는데 바로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등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까지 연주되는 대부분의 음악이 손에 꼽힐 정도의 소수의 작곡가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뛰어남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보며 과연 타고남이란 어떤 것인지, 얼마나 성공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우리는 압도적인 재능을 보면 흥분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저런 재능을 가지지 못…
얼마 전 이금이 작가의 <주머니 속의 고래>를 읽게 되었다. 청소년들의 진로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요즈음 진로에 대해 부쩍 고민이 많아진 내가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일 것 같기도 했고 이 소설을 읽으면 교훈을 얻고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주머니 속의 고래>는 각자 다른 사정과 속마음을 지닌 중학생들의 이야기이다. 얼굴 덕분에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오디션에 가게 되었던 민기와 그런 민기를 따라 오디션에 같이 참여했던 친구 현중, 민기네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가난한 집의 여학생 연호, 공개 입양아인 준희가 등장한다. 민기는 연예인을 꿈꾸지만, 얼굴을 믿고 도전했다가 탈락하고 만다. 현중도 민기를 따라갔다가 탈락한다. 그리고 노래를 잘하는 여학생인 연호를 떠올리게 된다. 준희는 기획사 대표의 친아들이고 공개 입양된 아이이다. 랩을 잘하는 준희는 연예인을 꿈꾸는 민기와 현중을 만나게 된다. 연호는 엄마가 노래 부르는 일을 하겠다고 집에 자주 오지 않아서 거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소녀이다. 노래 부르는 것을 잘하고 좋아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노…
디아스포라,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도 있고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디아스포라란 고향을 떠나 강제적으로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이다. 오늘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한인 디아스포라는 일제강점기 때 증가하였는데 이주의 대표적인 장소로는 만주,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일본, 미주와 같은 곳이 있다.만주는 1931년 만주사변 이후 국내 한인을 강제 이주시킨장소이며 국권을 상실한 이후에는 독립운동가들이 기지를 건설하고 독립운동을 지지한 곳이기도 하다.광복 후에는 80만여 명이 귀국했으며 잔류한 이들은 오늘날의 조선족으로 불리고 있다.다음으로 연해주와 중앙아시아는 소련, 일본 전쟁이 발발했을 때 스탈린이 강제로 이주시킨장소이며 오늘날의 카레이스키와 고려인으로 불린다. 중앙아시아는 홍범도 장군이 강제로이주당한장소이기도 하며 많은 민족 운동가들이 한인 자치 단체를 조직한 곳이기도 하다.1이렇듯 타의에 의해 타국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디아스포라들은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곳에서 독립운동을 이어 나갔다. 당시의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바라본다면 그 누구라도 한숨을 지을 것이…
올해는 행성 정렬과 개기월식 등 다양한 천문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미디어에서 올해의 천문 현상을 접하다 보니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내년의 천문 현상과 우리나라의 항공 우주 기술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속도가 아주느리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이전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발사체를 성공시킨 적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선 민간 기업이 우주 탐사를 시도하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달 탐사선을 성공시킨 사례도 없었다. 하지만 드디어 내년에 우리나라의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다누리호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우리나라의 항공 우주 기술의 개발필요성을 느껴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다누리호는 8월 5일 발사된 탐사선으로,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의 궤도를 돌며 다양한 우주 탐사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호는 6개의 장비를 탑재했다. 이 중에서는 NASA와 협조하여 극지방 분화구 안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섀도우 캠도 있다.다누리호는 후에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1 이토록 세계의 여러 나라가 달 탐사에 열중하는 이유는 달
'이것'은 중세 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 이것은 두 사람을 갑작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헤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 이것은 한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이것'은 바로 가짜 뉴스이다. 가짜 뉴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쯤은 가짜 뉴스에 속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가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평소 가짜 뉴스에 관심이 많아 위험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등등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 뉴스>를 읽으며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거짓은 진실이 신발 끈을 매기도 전에 지구 반바퀴를 돈다"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문장이다. 나는 이것이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차르의 비밀 요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시온 장로 의정서는 유대교 장로들이 권력을 차지하려는 결의와 방법을 담은 의결문이다. 이 위조문서는 반 유대주의에 불을 지폈고, 독일 나치의 프로파간다로도 악용되었다. 독일에서 유대인 강…
혹시 칠곡 계모 사건을 아는가. 2013년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게 했던 사건이다. 바로 대표적인 아동학대 사건이다.이 사건은 계모 임 씨가 자녀 A양과 B양 중, B양을 숨지게한 사건이다. 그 전에도 수차례 아동학대 한것으로 수사 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 B양이 숨졌을 때, 계모임씨는 A양이 인형을 달라며 싸우다 때려서 숨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계모 임씨가 시킨 거짓 자백으로 밝혀졌다.1 그런데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꺼냈을 까. 그 이유는 요즘 아동학대 사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동학대 사건 발생률이 예전보다 2배 증가했으며, 아동학대 하는 5명 중 4명은 부모라고 한다. 참 충격적인 이야기다. 내가 이런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어린 의뢰인' 영화를 보고 나서다. 어린 의뢰인에서는 칠곡 계모 살인 사건을 명백히 잘 다루었다. 나는 여기서 아동학대의 원인은 아동학대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 나오는 다빈이는 자기 동생과 함께 새 엄마에게 아동학대를 당한 다는 것을 경찰에 알린다. 그러나 경찰은 '엄마가 한 대 때렸다고 저렇게 신고 하냐. 요즘 애들 참 무섭다' 라는말을 한다. 그
국내총생산, 즉 GDP란 일정 기간 (약 1년) 동안 한 나라에서 새롭게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모든 가격을 합한 것이다.¹이러한 국내총생산 자료와 순위는주로 해당하는 나라의경제 성장률을 가늠하기 위해 사용되곤 하는데, 국내총생산을 통해 한 나라가 지난 해와 비교하여어느 정도의 경제 성장, 또는 하락을 이루었는지, 또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어떤 나라가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이 국내총생산은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다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국내총생산, 혹은 GDP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다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통계 또한있다. 더나은 삶 지수는 위와 같은 국내총생산처럼 단순한 소득이나 경제력을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한 국가에서 살고 있는 국민의 삶이실질적으로 얼마나 더 높은 수준에 있는지, 얼마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통계 자료이다.₂ 더 나은 삶 지수는 소득과 자산, 건강, 교육, 사회적 관계, 일자리, 시민참여,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 등 다방면의 평가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나라가 실제로 잘 사는 나라인지, 그 나라의…
'인터넷 강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이다. 어떤 측면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친근한 분야라고도 볼 수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나누는 대화 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터넷 강의’가 어떻게 나타나고 어떻게 발전하며 지금 ‘인터넷 강의’가 가져야 할 모습과 우리가 그러한 ‘인터넷 강의’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얘기해보려 한다. ‘인터넷 강의’란 무엇일까? ‘인터넷 강의’란 인터넷을 이용하여 교육자가 진행하는 사이버 원격 수업을 말한다. ‘온라인 강의’나 ‘사이버 강의’라고도 하기에 ‘싸강’이라는 줄임말이 여기서 탄생하기도 하였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녹화된 영상을 학생이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방식으로, 가끔 실시간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보통 기본 강의는 녹화, 질의응답은 스트리밍인 경우가 많다.1 ‘인터넷 강의’는 인터넷이 널리 사용되며 인터넷 콘텐츠들이 발전하는 가운데에 나타나게 된 새로운 형태의 강의이다. 2000년대 전까지는 영상 강의라고 해봐야 EBS가 전부였지만 200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온라인 강의 시장이 확대되며 여러 분야의 인터넷 강의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현재 세계 문화 속 우리 k컬쳐의 입지는 단단해 보인다. 1960년도의 이제 막 전쟁이 끝나 재귀불능으로 보였던 이 나라는 100년도 안 된 짧은 시간 안에 어느새 전 세계로 문화 자본을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다방면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보여주고 있지만 그중 패션에 초점을 두어 이번 칼럼에서는 주목해야 할 한국의 패션 브랜드 들을 뽑아 보았다. 주목해야할 국내 브랜드를 선정한 기준은 첫 번째로 브랜드 만의 색깔이 뚜렷한가? 와 두 번째로 외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존재하는가? 세 번째로 꾸준히 컬렉션을 진행했는가 로 기준을 잡아 선정하였다. 주목해야 할 첫 번째 브랜드는 포스트아카이브팩션(POST ARCHIVE FACTION)이다. 포스트 아카이브팩션은 테크니컬한 의류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기본적인 재킷에 색다른 실루엣의 지퍼 디테일을 가미해 자신들만의 색을 만들었다. 다크웨어와 고프코어룩,테크니컬 웨어 가 섞여 색다른 매력을 주는 포스트아카이브 팩션은 lvmh 에서 주관한 2021 lvmh 프라이즈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고 오프화이트(off white)의 컬랙션에서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국외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한국 브랜드 이기도…
얼마전 학교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서로 장난을 치며 놀던 도중 충분한 생각을 거치지 않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 말을 내뱉어 버렸기 때문이다.그렇게 이틀 정도를 서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피해 다녔다. 결국에는 그 불편한 상황을 참을수 없던 내가 먼 저 친구에게 사과했고 화해할 수 있었다.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군가와의 의견 충돌 또는 크고 작은 갈등을 피해갈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갈등 상황 속에서 상대와의 관계를 더욱 완만하고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사과'이다. 나는 평소 자존심이 매우 높고 다른 사람들에게 좀처럼 자신을 낮추지 않는 성격이다.그러나이는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지른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버려야할 점이다. 내가 의도한 것이 맞든 아니든 내가 한 말 또는 행동 때문에 상대가 상처받았다면 상대를 상처 입힌 나는 상대에게 곧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다.이러한 크고 작은 갈등을 그때그때 없애버리지 않으면 상대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마음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린다. 누구든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리하고 싶을 것이다.다른 사람들과의 싸움 을 즐기고 일부러 상대를 상처입히고 자하는 사람은 없다
어느 날 등굣길에 학교 앞에 경찰차가 있는 것을 보았다. 경찰차가 학교 앞에 있었던 이유는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였다. 길을 걷다 보면 내 나이와 비슷해 보이는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달리는 모습을 매우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내 주변 가까운 친구들도 전동킥보드를 즐겨 이용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그러나 문제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대다수가 전동 킥보드 이용 시 필요한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가지지 않고,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에 2명 혹은 3명까지도 한꺼번에 타기도 한다.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를 가져야 하는데, 원동기 장치 자전거는 만 16세 이상이라면 기능 시험에 통과한 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 없이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면 범칙금 10만 원이 부과된다. 헬멧을 미착용하고 이용 시에도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되며, 승차 정원을 초과하여 탑승 시에도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도록 지난해 5월 개정되었다. ¹ 이용자 수가 많아…
최근 지구 온난화가 세계적으로 큰 쟁점이 되고 있다. 이번 여름,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지구멸망과 인류멸망에 대한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인류멸망에 대한 우려의 글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실제로 얼마 안 가 인류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인류나 지구가 멸망하는 그런 비극적인 일을 막을 수 있을까?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인류멸망에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지구의 자연이 파괴되어 인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인류가 전쟁으로 인해 지구를 파괴해 인류가 살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이번 여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을 겪었다. 우리 대한민국 또한,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 초대형 폭우가 발생했다. 다른 나라도 만만치 않다. 홍수로 도시 전체가 잠기는가 하면 유럽 지역에서는 사상 최초로 40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유럽 기온은 지난 30년간 세계 평균의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고 한다.1 그렇다면 이런 이상기후 현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정부는 국민에게 독서를 장려하기 위하여 각종 독서 진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친구야 책방가자" 라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도서만 살 수 있는 쿠폰을 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독서문화진흥법이라는 법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로, 정부는 국민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필자 또한 독서를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은 서점보단 도서관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근래 책값이 이전과 비교하여 상승했기 때문이다. 왜 근래 책값이 이렇게 오르게 된 것일까? 바로 도서정가제라는 제도 때문이다. 도서정가제란 책의 정가를 정하고 할인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제도이다. 도서정가제는 소형 서점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발의되었으며, 모든 서적의 할인율을 15% 이내로 제한,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나름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법이지만, 실상은 이 법으로 인하여 책방과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 무엇보다 동네 서점 살리기라는 명분에 어울리지 않게 "웹툰과 웹 소설을 조망하는 특별전시 "비로소, 책"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굳이 웹 소설까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인다. 이처럼 원래 의도와는 다
학생인권 조례에서는 학생의 전자기기를 완전히 사용 금지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한다.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학생의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소지 및 사용 자체를 금지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제19조에 따라 학생이 그 제정 및 개정에 참여한 학교 규칙으로 학생의 전자기기의 사용 및 소지의 시간과 장소를 규제할 수 있다."1 다만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하여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나의학교를 기준으로 보자면 학생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휴대폰을 휴대폰 가방에 수거한다. 가방을 교무실로 옮긴 후에종례 시간이되어서야 다시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사실상 학교에 있는 동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학교 친구들은 휴대폰을 수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다.하지만 나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학교는 사회적인 경험을 쌓는 곳이다. 친구들과 함께 놀고, 어울리며 싸우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며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배운다. 한데 학교의 현실은아이들과 어울리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이 나뉘는 상황이다. 휴대폰을 학생들이 자유…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10월 29일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며 이야기를시작하도록 하겠다. 종종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피해자가 나타났을 때 그 피해자를 모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의 댓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서부터 비롯된말이 피해자들을 겨누는 모습도 자주 마주한다. 이렇듯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모욕하고 '네가 그런 동기를 만들었잖아,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왜 그런옷을 입어서, 왜 그곳에 가서그런 일을 당해'와 같은 말처럼피해자를 탓하고 배척하는 행위를 '2차 가해'라고 한다. 2차 가해는 성범죄 피해와 관련하여 자주 나타나며 그 외의 사건에서도 나타난다. 근래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까닭도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참사와 관련한사람들의 2차 가해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뉴스의 댓글을 보면몇몇이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게 '네가 그곳에놀러 가서 일어난 일이잖아'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참사의 희생자 중에는 행사가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