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 때 화랑 기파랑을 추모하여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충담사는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사모하여 지었으며 기파랑의 인물됨을 지연물에 비유하였다. 기파랑이 화랑으로서 평소 지녔던 인품은 직접 언급하지 않고 달과의 문답을 통해 찬양하고 있는 작품으로 향가 특유의 숭고미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咽烏爾處米 露曉邪隱月羅理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攴下 沙是八陵隱汀理也中 耆郞矣皃史是史藪邪 逸烏川理叱磧惡希 郞也持以支如賜烏隱 心未際叱肸逐內良齊 阿耶 栢史叱枝次高攴好 雲是毛冬乃乎尸花判也 슬픔을 지우며 나타나 밝게 비친 달이 흰 구름을 따라 멀리 떠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모래가 넓게 펼쳐진 물가에 기랑의 모습이 거기에 있도다 깨끗하게 인 냇물의 자갈에 郞이여! 그대의 지님과 같으신 마음의 가운데를 따라 가고자 하노라 아! 잣나무의 가지가 너무도 높고 사랑스러움은 눈조차 내리지 못할 그대의 殉烈이로구려 찬기파랑가는 추모적이고 서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기파랑의 인격을 제재로 삼고 있다.찬기파랑가의 의미가 ‘기파랑을 추모하는 노래’ 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자는 대상에 대해 예찬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기파랑의 숭고한 인품을 하늘에 높이 뜬 달
최근 법무부는 미성년자가 성적 침해를 당한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소멸시효 기간 내에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소멸시효란 일정한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때 그 권리를 소멸시키는 제도이다. 현행법상에는 피해자가 성인이 되기전에 피해자의 법정 대리인이 소를 제기해야 하고 성인이되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기각되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알경우 성인이 된후 3년이내, 가해자를 알 수 없다면 10년이내까지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있게 된다. 법무부에서 제시한 이러한 민법 개정안은 현정부의 성폭력 근절 대책중 하나로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고 미성년자의 법적 권리를 강화하는 반면 가해자의 법적 책임을 가중시키는 결과에 대해 요점을 집중하고있다. 이번 법무부의 개정안을 통해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에 대해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여 성희롱, 성폭력을 근절시키려는 의도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개정안은 그저 일어나는 일을 막기에만 급급한 보여주기식 개정안이라고 본다. 성폭력 및 성희롱을 근절하려면 애초부터 성폭행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환경 및 대책과 대응을 강화 할뿐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더욱
원왕생가는 신라 문무왕 때 광덕이라는 승려가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서방정토에 이르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달에게 의탁하면서 노래한 10구체 향가이다. 원왕생가는 대체적으로 정토 신앙을 달을 매개로 하여 노래한 향가로 이해할 수 있다. -원 왕 생 가- -願 往 生 歌- 月 下 伊 底 亦, 월 하 이 저 역 西 方 念 丁 去 賜 里 遣? 서 방 염 정 거 사 리 견 無 量 壽 佛 前 乃, 무 량 수 불 전 내, 惱 叱 古 音 多 可 支 白 遣 賜 立, 뇌 질 고 음 다 가 지 백 견 사 림, 誓 音 深 史 隱 尊 衣 希 仰 支, 서 음 심 사 은 존 의 희 앙 지, 兩 手 集 刀 花 乎 白 良 양 수 집 도 화 호 백 량 願 往 生 願 往 生, 원 왕 생 원 왕 생 慕 人 有 如 白 遣 賜 立 모 인 유 여 백 견 사 립 阿 邪 此 身 遺 也 置 遣, 아 사 차 신 유 야 치 견, 四 十 八 大 願 成 遣 賜 去. 사 십 팔 대 원 성 견 사 거 (현대어 풀이) 달이 어째서 서방까지 가시겠습니까? 무량수전 전에 보고의 말씀 빠짐없이 사뢰소서. 서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러 바라보며, 두 손 곧추 모아 원왕생 원왕생 그리는 이 있다 사뢰소서. 아아
제망매가는 신라 경덕왕때 월명사가 지은 10구체 향가로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며 지은 노래이다. 월명사는 일찍이 죽은 누이를 위하여 재를 올리고 향가를 지어 재사를 지냈다. 월명사가 향가를 부르자 문득 광풍이 불어 지전을 서쪽인 극락세계 방향으로 사라지게 하였다고 한다. 生死路隱 此矣 有阿米 次肸伊遣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如隱處毛冬乎丁 阿也 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죽고 사는 길 예 있으매 저히고 나는 간다 말도 못다 하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다이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누나 아으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내 도닦아 기다리리다 제망매가는 추모적,애상적,불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윤회사상을 사상적 배경으로 깔고 누이의 죽음을 제재로 다루고 있다. 이 노래는 누이와의 사별로 인해 인생의 무상감을 느끼고 슬픔과 비탄에 젖기도 하였지만 이러한 슬픔을 종교적으로 잘 승화시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는 불교적인 윤회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제망매가는 불교적 내용의 대표적인 서정시가로 죽음에 대한 참신한 비유를 적절히 구사하여 죽음으로 인한 삶의 무
모죽지랑가는 신라 효소왕 당시'득오'가 지은 8구체 향가로 죽지랑을 사모하여 지은 노래이다.모죽지랑가의 대표적인 줄거리는 죽지랑의 무리에 '득오곡' 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매일 죽지랑을 모시다가 갑자기 열흘 가까이 나오지 않게 되자 죽지랑이 득오곡의 어머니를 찾아 이유를 묻게 되었다. 이에 득오곡의 어머니는 모량리의 익선 아간 이라는 사람이 부산성의 창고지기로 급히 임명하여 인사도 못하고 떠나게 되었음을 알려주었다.그리하여 죽지랑이 낭도 137인과 떡과 술을 가지고 득오곡을 위로하러 가서 익선에게 득오곡의 휴가를 요청했으나 익선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이러한 후의를 입었던 득오곡이 죽지랑을 사모해서 이노래를 짓게 되었다. 간 봄 그리워함에 모든 것이 서러워 시름하는데 아름다움을 나타내신 얼굴이 주름살을 지으려 하옵내다 눈 돌이킬 사이에나마 만나뵙도록 하리이다 낭이여 그리운 마음의 가는 길이 다북쑥 우거진 마을에 잘 밤이 있으리이까 모죽지랑가는 추모적, 서정적, 찬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행 순서대로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하고 있다. 이 모죽지랑가는 삼국시대에 삼국을 통일하였던 화랑도가 세력을 잃어가는 과정을 암시적으로 드러내 주어 역
최근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여러 연예인들과 영화감독 정치권 인사들이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sns의 #me too 해시태그를 통한 미투운동의피해자들의 용기있는 고백 때문이다. ‘미투 운동’ 이란 영어 Me Too movement 의 약자로 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이다. 이 미투운동은 작년 2017년 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사장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과 성희롱 행위에 대해피해를 받은 여배우들이 그들의 피해사실을 sns에 #me too 해시태그를 달며 폭로하는 행위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수많은 저명인사를 포함하여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성폭행 경험을 밝히며 미투운동을 시작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미투운동은 현직검사인 서지현 검사가 jtbc뉴스룸에 출연하여 검찰조직 내 성추행과 성폭력 에대한 실상을 폭로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영화계, 정치계, 연예계 등등 각계각층 영역의 추악하고 더러운 사실들이 낱낱이 밝혀지게 되었다. 연극연출가 이윤택 피해자들의 고발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대한민국을 강타하였고 이후 시인 고은, 극작가 오태석, 배우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극
국내 최고 역사서인 ‘삼국사기’의 완질본이 21일 우리나라의 국보로 승격되었다.문화재청은 삼국사기는 이번에 국보 제322-2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경주 옥산서원에 보관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국사기는 총 50권 9책으로 이루어진 목판본으로 1145년(선조6년) 김부식을 비롯한 고려시대 문신들이 고려 인종의 명을 받은 후 국가차원에서 제작된 사서문헌 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의 흥망성쇠 과정을 자세히 밝힌 고대 역사연구서라고 할 수있다. 이 문화재가 앞서 지정된 삼국유사보다 더 높은 가치를 사는 이유는 우리나라 앞쪽의 왕력과 고조선부터 후삼국시대 까지의 역사서술편이 잘 보존되어있고, 삼국유사에서 판독하기 어려웠던 글자들을 확인하게 되어 역사 연구에 큰 이바지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국사편찬은 왕권 강화의 기념적인 사업인 동시에 당시 정치문화 수준을 반영하기 위한 이례적으로 큰 일 이였다.그렇다면 김부식은 삼국사기 제작의 필요성을 어떻게 느끼게 되었을까? 삼국사기가 제작되었던 그 당시 고려사회는 문벌귀족문화의 절정기에 이르렀으며, 유교와 불교 문화가 융합됨으로써 고려왕조의 안정을 구가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기 역사의 확인 작업
최근 남녀노소 나이 분별 유행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이 서민들 사이에서 우세를 띄고 있다. ‘비트코인’이란 디지털 단위인 비트와 동전(coin)을 합친 용어로 지폐나 동전과는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달러화 가차 하락 우려가 고조되었던 당시에 달러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화폐로 주목받았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익명으로 거래될 수 있는 점은 물론 컴퓨터와 인터넷만 된다면 누구나 비트코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으로 분류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한, 돈세탁이나 마약 거래 등 지하경제 속에서도 사용되기도 하고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 중앙 집중적인 권력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화폐를 창출하여 국가의 큰 우려를 낳고 있는 현실이다. 심지어 어떤 한 네티즌은 국가화폐의 역사는 믿음을 저버리는 사례로 충만하다며 국가통화시스템을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정부에서는 1월 30일 가상통화 확산 문제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실시하였다. 즉 가상통화 거래소별로 거래가 가능한 특정은행이 지정되는 것이고 특정 은행에
21세기 여러 선진국들이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복지는 많은 민주주의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여러 복지제도 중 하나인 의료보험 또한 그 사례이다.헌법의 기본원리 중 하나인 복지국가주의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보험을 나라에서 운영하여 모든 국민이 조건없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세계는 전 세계 경제 부동의 1위인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서구권 국가중 의료보험이 ‘민영화’된 유일한 나라 이며 미국내 의료보험 가입자는 고작 2억 5천만명뿐이 되지않는 이국가는 현재 20년째 민간 의료보험제도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상황이다. 의료보험제도란 일상 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질병,부상,사망등의 사고를 당할 경우 사전에 가입한 보험을 통하여 가계지출을 분산시킴으로써 국민의 생활 안정과 건강 유지를 도모하는 제도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의료보험이 국가가아닌 개별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보험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우며 소득이나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납부해야할 보험료 역시 천차만별이다. 미국의 의료 보험은 크게 주정부가 제공하는 public보험과 민간기업이 제공하는 private보험으로
최근안산에서 한학생을추모하기위한 촛불행사가열렸다. 그학생은바로제주의 한 음료제조회사 실습현장에서 사고로 숨진제주도의고3실습생 고이민호 군이었다.고이민호군은 제이크레이션 탄산수 공장에서 실습 하던 도중,제품 적재기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숨지게 된 것이다. 현장 실습 중숨진 고이민호 군의학교인서귀포 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 107명과고인의 부모님은'제이크리에이션' 탄산수 공장업체의 공식사과와안전한 실습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 하였다.그러나사망한 지 열흘이넘도록업체 측에서는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고 "사고는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실습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잘못을 회피하는 입장이다.서귀포 산업과고 학생들 및 시민 사회단체 등은 '현장 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매주 촛불 행사를 개최 및 해당 기업 제품들의 불매운동을 벌일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지난해 전주 콜센터 여고 실습생 자살 사건이 다시 언론과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사회적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다.전주 U플러스 콜센터에서 콜센터 업무 중 고난도인 해지방지 상담 업무를 맡게 된여고생은여러 가지 폭언과 욕설, 성희롱과 담당자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저수지에
2017년 12월 21일 3시 50분경 충청북도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화재는 스포츠 센터의 지하주차장에 위치해있던 한 차량에서부터 불길이 번진것으로 나타났다. 제천 소방서측에서 16시에 도착 했으나 1층의 차량과 LP가스통의 폭발 위험성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가 16시30분경 내부로 진입하였다. 이번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중에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는 1층 주차장의 배관에 열선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천장 구조물에 불길이 옮겨 붙었고 불이 옮겨붙은 천장 구조물이 차량으로 떨어져 연소가 확대된것이다. 또한 2층 여성목욕탕 비상구는 창고처럼 활용되어 있었으며, 대피를 유도한 직원도 없었고 출입구도 고장난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욱 확대되었다. 이 화재에 대해 정부는 18시20분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시42분에 상황판단을 위해 긴급회의를 진행한 후 19시 40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였으며 20시 30분에 범정부 현장대책 지원단이 가동되었다. 민간인들의 의견중에는 초기대응에 있
'결혼은 미친짓', '아이는 필수?'라는 키워드들은 요즘 흔히 보고 들을 수 있는 말들이다.사람들에게 가족의 보편적 형태를 묻는다면 대부분 핵가족의 형태를 꼽을 것이다. 최근 여러 방송사에서는 '나 혼자 산다', '혼술남녀', '오늘 뭐 먹지?','냉장고를 부탁해' 등과 같은 1인 가구 나홀로족들을 겨냥한 예능과 드라마들이 그사이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든연령대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속 출연진들의 모습은 일반인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싱글라이프가 솔로족들에게 묘한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가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보며, 우린 그저 하나의 팁을 얻을 수있고, 웃을수 있는 방송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닌 현재 우리 사회 1인 가구 형태와 출산율 문제에 대해 들여다볼 필요성이 있다.1인 가구란 'one person house hold'를 지칭하며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구를 뜻한다. 그밖에도 배우자와 동거하지 않거나 경제생활을 공유하지 않는 가구, 별거를 선택해 단독으로 가구를 구성한 세대, 기러기 가족 등의 형태를 가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1인 가구가
위안부 할머니의 감동적인 증언을 다룬 영화 '아이캔 스피크' 가 최근 300만을 돌파 하였다. 최근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여성 비하적인 영화들 사이에서 위안부 이야기의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던져주기에 영화 '아이캔 스피크' 가 영화인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크게 떠오르고 있다. 영화 '아이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인 옥분 할머니가 위안부 당시 자신을 살려준 친구를 대신해 영어를 잘하는 공무원 '민재'의 도움을 받아 영어를 공부해 직접 미국의 법정에 직접 가서 영어로 실제 증언을 하는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이러한 아이캔스피크가 영화인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는 이유와 요소는 어떤 점일까? 먼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 모두 상처받는 요소가 없다. 흔히 코미디물에서 볼 수 있는 노인 비하나 여성 폄하 등으로 웃음을 끌어내지 않는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웃음을 위해 극 중 누구 하나도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건을 나열하며 소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다음으로 1940년대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상황을 폭력적이고 선정적으로 전시하지 않는다. 최근 고문당하고 살해당하는 여성들을 전시하듯이 늘여놓고 수위 높은 폭력묘사로 주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