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의 책 칼럼 4] ‘YOLO’, 당신의 인생을 당신을 위해서「개인주의자 선언」

인생은 한 번뿐이다.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자.

 

‘YOLO’,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으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이다. 흔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동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도 말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함께 살아가는 삶. 정말 좋다. 왜냐하면, 인간은 함께 살아가며 협력하고 협동하며 더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공동체 생활을 강요 시해서는 안 된다.

 

기성세대는 말한다. ‘요즘 것들은 자기밖에 모른다.’라고. 그러나 이런 시각은 공동체주의로 인한 생각이다. 개인주의가 과연 이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까?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는 이런 공동체주의에 맞서서 당당하게 개인주의자라고 선언한 판사 문유석이다.

 

집단주의, 공동체주의 문화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오히려 이기주의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사회의 흐름에 맞게 당당하게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책이 바로 판사 문유석의개인주의자 선언이다.

 

이 책은 우리가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개인주의자의 모습을 깨고 시작한다. 개인주의자라는 말을 들으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가장 흔한 예시를 들자면 조별과제 무임승차가 생각날 것이다. 조별과제 무임승차란 팀워크가 중요시되는 조별과제에서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다른 팀원에게만 의존하고 점수를 받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개인주의자는 이러한 사람들이 아니다. 조별과제 무임승차와 같은 사람들은 이기주의자이고, 개인주의자는 공동체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과연 집단주의, 공동체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개인주의자를 향해 비판의 화살을 쏠 수 있을까? 절대 그러지 못한다. 자신의 할 일을 제대로 수행하고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데 그 누가 뭐라고 비판할 수 있을까?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는 공동체를 굉장히 좋아하고 중요시한다. 이른바 집단주의자이다. 이런 나에게 개인주의자 선언라는 책은 나와 정반대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여도 나는 개인주의자란 이 시대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개인주의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존중하니 개인주의자가 일부 극단적인 집단주의자들보다 더 대단하고 칭찬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나와 정반대인 사람을 이해하기라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면 쉽게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집단주의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극단적인 집단주의자들. 집단주의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개인주의자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나 한 명이 먼저 바뀌면 이 대한민국 사회가 변화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은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의 개인주의자들을 응원한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으며 자신을 성찰하고 자아를 찾으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멋진 개인주의자들은 대한민국 사회의 깨끗하고 좋은 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라고 나는 감히 생각한다.

 

 

칼럼 소개: 책을 더 가까이, 더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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