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올림피아드 문제 출제 오류

문제 출제 오류로 인해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정보올림피아드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국내 과학 올림피아드 중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는 유일한 대회이다. 또한 컴퓨터쪽 분야의 대회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있는 대회인 만큼 진로가 컴퓨터 쪽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정보올림피아드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한국올림피아드는 경시대회와 공모부분으로 나뉘어 지게 되는데,  공모부분은 청소년이 개발한 창의적인 s/w 작품을 공모하여 심사하는 대회이고,  경시부분은 주어진 문제를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해결해야 하며,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문제는 이 경시대회에서 발생하였는데, 초,중,고를 합하여 140문제 중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만 7문제이다.  나라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며 규모가 가장큰 시험인데 5%나 되는 문제가 오류라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sw가 초,중,고 의무교육이 되면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몇몇 대학교에서는 입시요강에 정보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정보올림피아드도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꽤 인기가 높다. 이렇게 중요한 올림피아드에서 7문제의 문항 오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발을 키웠다. 이에 따라 정보올림피아드측은 출제오류 등에 따른 불이익자가 구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전국대회 진출자 결정에 반영하였다고 한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의 실실적 문제는 2018년도 지역대회부터는 실제 초중고에서 정보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들로 출제진이 교체되었으며 문법, 특히 연산자 우선순위를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이러한 성의없는 문제들 때문에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출제진에 넣었던 학교 선생님과 정보올림피아드 주최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공교육 강화를 위해 정보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들로 출제진이 교체되었다고 하는데 공교육에서는 실질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학교가 많지 않고 실직적인 코딩보다는 문법적인 요소를 위주로 내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생겼다. 또한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국제올림피아드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국제 올림피아드에서는 문법문제보다 실질적 코딩을 통한 문제가 나옴으로써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정보올림피아드의 예선인 객관식 시험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또 있다. 정보올림피아드는 sw에 유능한 학생들은 뽑는게 목적인데 객관식 시험에서는 30%의 비중으로 출제되는 어려운 수학문제와 이론적인 프로그래밍이 출제되어 실제로 프로그램을 유능하게 작성하는 특성화고 학생들 보다  과학고,영재고의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예선에서 객관식 시험에서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바탕으로 지역대회를 객관식 시험 문항이 아닌 실질적 sw능력에 기초한 실기시험을 실시해야하는게 옳은 것 같다.  객관식의 학교 시험과 같은 유형보다는 실기시험을 통해 실직적으로 sw에 자질이 있는 지와 더불어 똑같은 풀이 보다는 실기시험에서의 다양한 방법의 독창적인 풀이들의 문제가 더욱 더  정보올림피아드의 취지인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성에 적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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