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고 : 전종호 통신원] 올바른 교육,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태전고등학교, '제1회 대의원회의' 열려...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논

지난 4월 6일 금요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전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제1회 대의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각 학급의 회장,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설교인 '태전고등학교'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시키고자 그동안의 학급자치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 등을 건의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 태전고등학교 조미경 교장선생님께서 대의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다.



이번 대의원회에서는 학교 발전방안, 학급데이 행사 계획, 친구 사랑 주간 행사 계획, 대의원회 활동 프로그램, 생활인권 규정 및 학생선거관리위원회 규정 검토, 4/16 세월호 추모 행사 계획 등의 안건을 두고 임원들끼리 논의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개교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기 초에 대의원회의를 개최한 점을 해석해보면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모든 과정에 학생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는 태전고등학교의 희망차고 당찬 포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 그룹을 나눠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 (평소 교실에서 장난치던 모습들과는 사뭇 다르다.)



각 학급의 회장, 부회장들은 여섯 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각 모둠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자신들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간단하게 정리한 뒤 전지에 옮겨 예쁘게 꾸몄다. 이날 대의원회에 참석한 양승조 태전고등학교 교감선생님께서는 "학생들끼리 스스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토론하여 민주적으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여러분들이 직접 역사를 써 나가는 것이다."라며 대의원회와 학생자치회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 해주셨다.



▲ 각 그룹별로 토의하여 만든 결과물들 (다양한 컨셉으로 예쁘게 꾸민 것이 인상적이다.)


태전고등학교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이끌어 내고, 다양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로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고 있다. 또한, 그 속에서 '행복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배움을 즐기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로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감은 물론이며, 각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여 그에 맞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내 활동과 자율동아리 활동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태전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실천하는 학생문화를 조성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 자치활동 프로그램도 여느 학교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체육복/교복 디자인', '내가 만드는 우리학교 급식', '내가 만드는 우리학교 규정' 등 학교 운영에 있어서 모든 부분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생동감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태전고등학교는 "신설고등학교는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타파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이 기대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