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현의 예능시사칼럼6] 무한도전의 종영

수고했어, 오늘도

매주 목요일마다 글을 올렸지만 이번 주는 좀 일찍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번 주에 예고한 대로 '블랙코미디'라는 주제로 찾아뵈려 했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연속되는 소식에 주제를 바꾸고 빠르게 글을 쓰고 찾아왔네요. 제가 글 쓰는 방식을 조금 바꿨어요! 자, 이제 글을 시작할게요. 

 

국민 예능이라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2005년 4월부터 13년이 되어가는 2018년 3월 말...시청자들과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있다. 13년동안 '토요일 밤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던 무한도전이 곧 종영이라니 애청자로서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1. 업적이라 말해볼까요...?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역사적인 순간을 담을 적도 있었다. 2년마다 가요제를 하며 축제를 하고 앨범을 내는 족족 상위차트에 입권하기도 하였다. '젝스키스','H.O.T' 등 과거 인기 아이돌의 재결합을 도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국민의원'이라는 하나의 기획 아이템으로 나온 법이 실제 입권하기도 하였다. '샤라포바', '김연아', '파퀴아오', '스테판 커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짧게 말해 이 정도 업적을 나열할 수 있겠지만 정말 온 국민과 교감을 했던 프로그램이다.

 

2. 여러 개의 시선  

멤버들이 "하차할 생각을 했었다." 라 말하기도 할 정도로 무한도전이란 책임의 무게가 잇따르는 만큼 부담감이 매우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재밌는 걸 보여줘야 한다', '내가 이런 팀에서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이 끝나면 항상 수많은 기사와 댓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는 이름. 무슨 생각이 들지...상상해 보셨나요? 

 

 

 

 

3. 다시 돌아올까...?


시청자와 소통하며 멤버들끼리 끈끈한 우정과 재치로 웃음을 줬던 무한도전, 김태호 PD 무한도전 하차 선언 이후 "최행호 PD가 무한도전을 이어갈 것" 이라 알렸지만, 그 전언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원하차 소식이 들려왔다. MBC는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후에 새 출연자와 새 포멧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하였지만,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의 자리를 채우기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13년동안 갖갖은 변화을 겪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무한도전은 여기라 할 수 있다. 

 

 

 

 

정리하며, 13년의 역사를 담아왔던 무한도전의 '도전'은 아쉽게도 끝이 났다. 여러 인상적인 모습을 남겨오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인기를 받아왔지만, 멤버들, PD 등이 심리적인 부담과 육체적인 피로로 인하여 휴식을 갖기로 하였다. 

 

'김태호 PD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MBC의 공식 발언도 이글에 담는다. 사랑했던 무한도전에게 수고했다고 박수를 치며 '수고했어요 무한도전! 무도의 빈자리가 느껴질때마다 난 재방송을 볼게요! 모두 파이팅!' 오늘도 글을 읽어주신 당신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18.03.24)

 

 

칼럼소개: 예능, 방송에서 볼 수있는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본다는 개인의 철학이 담아 쓴 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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