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노병은 죽지 않는다 ?....

3월 1일이 지난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바람에 뒤틀리며 고령의 시민들을 에워싸고 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과거의 태극기를 자주 볼 수 있는 기간은 국가 기념일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허나 지금의 태극기들의 등장은 국가 기념일이 아닌 시대를 지난 군복을 입고 계신 분들의 행진과 일부 정치인들의 연설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게 현 상황이다.



태극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애국의 상징인 것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생각이 국가를 보호할 수 있으며 오로지 이 생각만이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해 맹목적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것이 지금이다.

소위 태극기 부대라 칭해지는 이분들은 국가 발전기의 세대로써 그 시절의 향수를 잊고 싶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 즉, 그 당시의 국가 발전기와 뒤섞인 국가주의적 향수를 지키는 것을 애국으로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뭐라고 하여야 하는 것인가? 비판의 소리를 하여야 하는 것인가?, 침묵인가?,  아니면 그분들에게 단순한 혐오의 표어를 던져야 하는 것인가?,  혼란스럽다. 더군다나 이들의 행동은 점차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수면 위로 꺼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지금, 우리는 성장의 고통이라 생각하여 이들을 평화적으로 인도하여야 할 것이다. 복잡 미묘한 심정으로 이들의 행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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