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승리를 이끈 변칙 스리톱

맨유의 승리를 이끈 변칙 스리톱

[EPL 라인업] 맨유vs첼시, 라인업 공개...루카쿠-모라타 출격


2.25일 11시 28라운드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첼시가 격돌했다. 맨시티는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지어놓은 상황이고 맨시티를 제외한 5팀이 챔스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선제골을 넣으며 첼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 루카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린가드에게 역전골을 먹히며 맨유가 2대1로 승리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맨유는 리버풀에게 잠시 빼았겼던 2위로 다시 올라갔고, 첼시는 5위로 추락했다.


[EPL ZOOM] '이름값 필요한' 루카쿠, '약팀 킬러 탈출' 시급


루카쿠는 1골 1도움으로 맨유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에서는 루카쿠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했지만, 그보다 무리뉴가 들고나온 변칙 스리톱 전술이 눈에 띄었다. 루카쿠, 마샬, 린가드, 산체스, 래쉬포드 등 공격자원이 많은 맨유지만 무리뉴는 최고의 조합을 찾지 못했었다. 더군다나 최근 경기에서 루카쿠가 부진에 시달리며 맨유의 공격은 다소 답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무리뉴는 왼쪽부터 마샬, 루카쿠, 산체스로 스리톱을 형성했다. 포메이션 상으로는 마샬이 왼쪽 윙, 산체스가 오른쪽 윙인것처럼 보이지만 경기에서 세선수의 움직임은 이와 달랐다. 마샬이 왼쪽 윙포워드, 루카쿠가 중앙공격수, 산체스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같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세선수를 왼쪽, 중앙에 밀집시키며 오른쪽에서 공격은 거의 하지 않았다. 


세선수의 연계 플레이는 전반 39분 빛을 발했다. 산체스가 박스 안쪽의 마샬에게 준 패스를 마샬이 원터치로 루카쿠에세 내주며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첼시의 많은 선수들이 중앙에 밀집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뚤어냈다. 첼시와의 경기를 통해 맨유의 공격조합과 공격수들의 움직임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이나마 풀린것 같다. 맨유는 3월 6일 오전 5시 크리스탈팰리스와 리그 29라운드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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