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속의 여자 컬링 대표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던 종목을 하나 꼽으라면 여자 컬링일 것이다. 여자 컬링팀은 조 1위로 당당히 순위 결정전으로 올라가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비록 스웨덴에 밀려 금메달을 놓쳤으나 은메달을 획득해냈다. 이들이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이유겠지만 세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첫 번째는 선수들 간의 특이한 신호이다. 김영미 선수를 부르는 톤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고 와리, , 얍 등 조금은 친숙한 언어의 신호도 있었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고향이다.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경애 선수 모두 마늘의 고장 의성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래서 여자 컬링팀에게 ‘garlic girls(마늘 소녀들)’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세 번째 이유는 그들이 모인 과정이다. 의성군에 컬링 경기장이 생기자 의성여고에서는 컬링부를 모집했다. 이에 김은정 선수가 친구 김영미 선수에게 같이 컬링을 하자고 얘기했고 그 후 김영미 선수의 동생 김경애, 김경애 선수의 친구 김선영 선수가 함께 컬링을 시작했다.




선수들 중에선 김은정 선수가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미~”라는 신호를 유행어로 만든 장본인이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안경 선배를 닮았다고 '안경 선배'라는 별명도 생겼다. 또한, 본인의 SNS로 야구팀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선수의 팬임을 증명했고 본인이 조립한 건담을 게시하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선수들의 발전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평화를 다시 한번 약속하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비롯한 많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4년뒤 베이징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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