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곡초 제 21회 졸업식

학생들이 졸업식을 계획하고 참여해...

지난 9일, 황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영광스러운 제21회 졸업식이 있었다. 황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139명( 남: 69명, 여: 70명)과 50명이 넘는 학부모님들과 20명 정도의 선생님들이 참석해서 이 자리를 빛냈다. 이제부터 졸업식 장면을 생생하게 알아보겠다. 먼저, 인상 깊은 순서는 졸업장 수여, 졸업 공연이 있었다.

초등학교 졸업식, 첫 졸업장 수여의 순간

졸업장 수여는 각 반 학생들이 한 명씩 나가서 받았다. 조금 특별했던 것은 학생 한 명마다 PPT 슬라이드가 나왔는데, 그 슬라이드에는 학생의 사진, 이름, 좌우명, 장래희망이 있었다. 본교에서 사용한 사진은 졸업 사진이었고, 좌우명과 장래희망은 10월쯤, 전체적으로 조사해서 학생들에게 직접 받았다.




그다음으로는 졸업 공연 순서가 다가왔다.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공연(춤, 노래, 기타 등등)을 정해서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공연을 하였다. 1반은 뱅뱅뱅, 굿 보이, 나팔바지(춤)를 선택했고, 2반은 어젯밤 이야기(춤),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노래)를 선택하여 공연 하였다. 이어서 3반은 붐바스틱, 업 다운 펑크(춤), 졸업식 노래(노래)를 하였고, 4반은 수고했어 오늘도(노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춤)를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5반의 행복합니다(노래, 춤)로 졸업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 한 황곡초등학교 졸업식. 각자 본인의 졸업장 수여받는 순간을 위해 개인의 좌우명과 장래희망에 대해 고민해 보았고, 졸업 공연을 학생들이 계획하였다. 연습 시간부터 연습 계획까지 말이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계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많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졸업식이 이런 방식이면 좋겠다"라는 칭찬을 하였다.



우리는 어느덧 초등 6년 생활을 마쳤다. 초등 1학년 때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제는 안다. 그동안 6명의 선생님의 따스한 사랑과 보이지 않는 봉사와 섬김이 가득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자라났다. 이제 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발걸음으로 중학교를 간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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