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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과학실험용 장비시설 '부실'. 확실히 다뤄야 할 때


과학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학생들끼리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입에 오르는 주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교내 실험장비들의 부실로 인해 안전사고가 날 뻔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히 정규 동아리 활동 시간을 위해 실험을 준비하다 보면 위험한 순간은 비일비재하게 있다. 


실험 준비, 혹은 진행 과정에서 깨져 있는지 모른 채로 집었다가 끝부분이 깨져 있는 비커나 사발에 베이거나, 기한이 지나 폐기되어야 하는 시약 임에도 불구하고 실험에 사용하거나 멋대로 보관되고 있다. 실험실은 교내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선생님들의 감독하에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초등학교 과학실 같은 경우 수업 빈도도 낮을 뿐더러 나이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수업의 진행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 후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들이 함부로 실험도구들을 만지지 못하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엔 그렇지 않다. 우선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설립하여 활동할 수 있으며 정규 동아리 활동 시간에도 그들이 설립한 동아리 속에서 자율적 활동을 하기도 한다.




자연계 학생들은 주로 과학 동아리, 실험 동아리를 굉장히 많이 설립하는데 그렇게 설립한 만큼 실험실은 학생들의 예비 실험, 혹은 실험 활동으로 언제나 분주하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 동아리를 설립하고 활동하기 때문에 담당 선생님들은 이를 모두 관리해주지 못한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과학실 열쇠를 빌려줘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시거나, 필요한 물품을 주문해주는 정도의 역할만 맡지 항상 바쁘셔서 실험 감독을 해주지 못하시는 편이다. 어떨 때 심지어는 과학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자연계 선생님이 아닌, 그저 자율 동아리를 설립하는 조건을 채우기 위해 명단에만 올린 선생님들도 많다. 



이런 환경에서 학생들은 조심하려 해도 시약에 대한 이해 부족, 혹은 부실한 물품에 의해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모든 고등학교는 이를 위해 매달 실험 장비들을 확인하며 보충이 필요한 장비들을 재구매 하는 방식으로 학교 내 실험실을 운영하거나, 그저 동아리 설립을 위한 담당 선생님 등록보단 교내 과학 선생님들이 여러 과학 관련 동아리를 맡아서 공동으로 관리해야 더욱 효율적으로 안전 예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내의 시설, 또는 화학실험에 이용되는 시약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망가져 있는 실험 기구들에 의해 진행하려던 실험을 못 하기도하고, 군데군데 이가 나가 있는 실험도구에 의해 다치기도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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