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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부산대, 충북대.... 앞으로는 '한국대학교 00캠퍼스?

지역거점국립대학 “한국대학교(가칭)” 통합, 득실을 따져보자.


지난 2017, 대학가에서는 지역거점국립대학의 한국대학교 통합론이 뜨거운 감자였다. 실제 한국대학교 통합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이미 3년 전부터 지역 거점 국립 대학교 (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강원대) 들은 통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통합론의 주인공 지거국’ (지역거점국립대학교) 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 대학 입시 경쟁률은 15:1이고, 지역 거점대학은 3:1 수준이라는 임달호 충북대 입학본부장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경쟁률이 낮다는 것은 해당 대학 지원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대학교 예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국 대학 입장에서는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실제 정부의 지원도 지난 10년간 동결되어 왔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재정지원도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 ‘지거국입장에서는 한국대학교 통합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 일례로, 지난 725일 부산대학교에서 지역 거점 9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입전형 설명회에 대한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반발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대입전형 설명회가 대학 통합의 일환이 아니냐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부산대학교 학생이고자 지원하고, 입학한 이들에 대한 우롱이라는 의견이다. 지역 거점 대학교들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부산대학교 입장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있는 경쟁력도 잃을 수 있다는 말이다.

 

통합론은 작년 ,공립대 네트워크 구축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성사 시 대변혁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공론화 과정과 심층토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