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고 : 이서경 통신원] 제 12회 범박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2017년 12월 22일(금), 범박고등학교에서는 제 12회 범박제를 개최했다. 범박제는 범박고 학생회 축제기획단의 주도로 매년마다 신선하고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되는 범박고등학교의 축제이다. 범박제는 공연과 각 동아리에서 준비한 부스로 각각 1,2학년이 나누어져 진행된다. 1부에서 2학년 학생들이 부스체험을 하고 있다면, 1학년 학생들은 강당에서 공연을 즐기는 형식이다.



공연은 학생회에서 준비한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공연은 반별 여장남장대회였다. 모든 반에서 한 명씩 출전하였고, 참가자들은 미리 분장을 한 뒤 무대에 섰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춤 등의 장기를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순식간에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장남장대회에 이어 공연 참가자들은 축제를 위해 연습해왔던 노래, 춤, 연극, 낙법 등을 보여주며 각자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공연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행사를 하여 자칫 지칠 수도 있었던 학생들의 사기를 충전했다.



부스 체험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은 선생님께 한 명당 20,000원의 범박화폐를 받고, 이후 각 부스를 찾아다니며 자유롭게 교내에서 활동한다. 


부스 운영은 각 동아리 별로 이루어졌다. 부스 체험은 '모의 창업 페스티벌'로, 각 동아리는 특색에 맞는 부스를 기획 및 홍보하고, 부스를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한 동아리 1,2.3위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승무원 동아리인 '크루'의 기내 체험, 미용 동아리인 '뷰티홀릭'의 타투 및 분장 체험, 교사 동아리 'D.I.T'의 추억의 학교 앞 문구점 체험 등 각각의 동아리의 개성을 담은 총 22개의 부스들로 이루어져 있다.



범박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매년 학생회에서 회의와 기획을 통해 전 년도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 나은 축제를 보여준다. 하지만 부스를 운영하는 학생들은 체험의 기회가 다소 제한되는 등의 문제점은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렇듯 단점을 보완해가다 보면 더욱 발전된 축제가 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범박제는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업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날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부스 운영을 통해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진로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락과 진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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