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현고 : 장은정 통신원] 창현고, 제 9회 토론대회를 개최하다!

시사토론부 주관 원자력 발전소 설치에 관한 찬반 토론대회

지난 12월 22일(금)에 창현고등학교 시사토론부가 주최하는 토론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유지하느냐에였으며,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이 진행되었다. 창현 토론대회에는 선별된 학생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진행하며, 타임키퍼, 심사위원, 진행자로 나뉘어있다. 참가자들은 찬성과 반대 자료를 모두 준비하여 토론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가위바위보나 동전던지기로 찬성과 반대를 나누었다.


 

대회는 20분안팎으로 이루어졌으며, 확인심문과 반론을 통해 상대방측의 근거에 대한 반박을 하며 자신들의 주장에 유리하도록 진행할 수 있는 순서가 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주어진 심사위원표에 따라 채점하고 점수를 매겼으며, 총점 100점을 만점으로 하였다. 다양한 기준들로 점수를 배분하였고, 이에 대해 이의가 들어오면 수긍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의 발언을 일일히 써가며 심사하였다.



창현고등학교의 토론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선생님들이 심사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 나간 대회였다. 16강전부터 시작하여 결승전까지 심사위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채점은 더욱 더 공정하게 해나갈 수 있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이 하는 것을 보다보니, 자신이 준비한 자료들을 상황마다 잘 활용해주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찬성과 반대가 결정되어져서 당황스럽기도 했을텐데, 차분히 자신의 근거를 들어 설득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기도 했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근거들도 있었고, 왜 저렇게 생각했는지 이유가 궁금해지는 근거들도 있었다. 이렇게 토론대회를 해보면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하여 이해하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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