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모의 역사칼럼 5] ‘문재인 케어’가 지닌 장단점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

문재인 케어는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당시 공약했던 내용이다. 기존의 병원과 의료시스템을 벗어나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고 의료복지를 확대한다는 것인데 지금의 비급여 제도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를 없애고 그 대신 선택 진료비와 고급 병실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돈이 빠듯한 가정에서도 어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 정책이다.

 

우선 이 취지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기에 취지는 좋다. 현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잘못된 의료 제도를 싹 고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서 환자의 의료비 부담과 그로 인한 걱정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이 제도는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을 위한 제도로 바뀐다면 그들의 수익이 예전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의사가 된 이들에게도 많이 불공평한 제도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짜로 서민들의 치료비 케어를 원한다면 의사들 한쪽만 불만족한 상태로 냅두기 보다는 양쪽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서로 합의에 수긍할 수 있는 케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의사들의 소득뿐만 아니라 치료비 절감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의료비와 질병을 검사하는 비용이 쉽게 절감되면 오히려 별것도 아닌 가벼운 병에도 사람들이 종합병원을 찾아가서 의사들이 예전보다 더 질 낮은 치료와 대우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실제로 응급하거나 정작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진료횟수가 적어지거나 쓸데없이 병원에 오는 환자 같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도와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내가 단점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남아있다. 지금 이 복지정책이 실시된다면 국민들에게 세금을 더 걷을 수밖에 없다. 요즘  서민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추가적인 복지를 실행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또 복지의 장단점도  자세히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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