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가 아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은 사실을 말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인정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에 불을 짚였고 영국과 프랑스등 여러 국가는 난처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평소에 대부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알고 있어 트럼프의 이 발언이 왜 논란이 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스라엘의 수도로 알고 있는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어느 나라의 땅으로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행정수도는 텔아비브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점령지인 셈이지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의 시작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2중 약속입니다. 당시 영국은 아랍인의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는 약속을 하는 동시에 유대인의 국가 건설을 돕느다는 약속을 하여 전쟁내내 아랍인과 유대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차 대전 종전후 영국은 유대인들의 나라를 예루살렘 근처에 세워 주며 본래 그 지역에 살던 팔레스타인(아랍인)들을 내쫓아 버려습니다.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은 아랍 연합군과 함께 4차전에 걸쳐 이스라엘과 전쟁을 일으키지만 선진국들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이 승리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 발언 이후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격리 구역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은 트럼프의 발언이 안보리 결의에 맞지 않고 중동 평화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평화로운 땅이라는 뜻의 예루살렘은 언제쯤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진정 평화로운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