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의 빅마켓 멜론 그 뒤에 숨은 본질

12,653,188회 다운, 한국음악의 중심은 단연 멜론이다. 멜론 차트에 따라 음악을 평가하는 시대가 불과 몇 년 사이에 와버렸다. 너무 빠른 변화. 그렇기에 놓쳤던 음악의 본질. 지금부터 그 애기를 해 보고자 한다.


10대~30대의 전유물 멜론

멜론의 주 소비층은 단연 청소년, 청년 층이다. 멜론 차트는 그들에 의해 만들어가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차트는 한국음악의 중심이 된다.


빠른 변화 속에 생겨난 선입견

서두에서 말했듯이 불과 몇년만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한국음악은 변화해 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 너무나 당연한 듯한 선입견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돌 그룹이 앨범을 내면 당연하다는 듯 차트를 휩쓸어버린다. 그 속에서 우리는 진짜 아름다운 음악을 놓치게 된다. 아이돌 음악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입견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음악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멜론 차트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멜론의 주 소비자 층은 청소년, 청년 층에 속해 있다. 그렇기에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이 차트를 휩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은 청소년, 청년 층에 한한다. 중장년 층이 선호하는 음악을 나타낼 수 있고 표현하는 장소는 어디있는가. 더 심각한 것은 멜론 차트가 한국음악의 중심이 되어 자연스럽게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그것은 단지 청소년, 청년 층의 음악을 대변해 주는 차트일 뿐 모든 국내음악을 기준으로 봤을떄는 조금 무리인 듯 싶다.


잊혀져서는 안될 가수들을 위한 장도 필요

위에 언급한대로 선입견으로 인해 잊혀져서는 안될 한국음악을 이끌어온 장본인들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그들은 지금의 한국음악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들을 해왔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한국의 음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놓았다. 그런 그들이 고작 차트 하나로 인해 우리에게서 너무 쉽게 잊혀진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시대는 청소년, 청년만을 위한 시대가 아니다. 기성세대들을 위한 음악의 장, 잊혀져서는 안될 음악들을 위한 무대가 더 넓게 펼쳐져야 하지 않을까싶다.


어떤 것이든 한 사람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들과 힘을 합쳤을 떄 비로소 아름다운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홀로 서 있는 나뭇가지가 아름답지 않듯 지금의 한국음악 시장도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음악이 합쳐질 떄 한국의 음악은 무너지지 않고 늘 우리 곁에서 때로는 웃을 수 있게 때로는 마음껏 눈물 흘릴 수 있게 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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