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Slender: The Arrival

Slender: The Arrival



게임의 요점

1.매번 다르게 다가오는 공포

2.제한적인 시야

3.플레이어를 죄어오는 압박감

 


스토리


자신의 차를 타고 가던 주인공(플레이어)은 산기슭을 달리다가 사고가 나게 되어 도움을 청하려 산 속으로 들어간다. 정처 없이 산길을 헤매던 중 저택을 발견하게 되고, 저택 안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집안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편지들과 음성 메시지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전화기로 구조요청을 시도했지만 전화기는 끊겨있는 상태였다.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2층 끝 방을 조사하기로 한다. 하지만 방안은 기괴한 모양의 글씨로 가득 메워져 있을 뿐 이였다. 주인공이 방안의 종이를 집어들자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뛰쳐나가 보지만 역시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집 뒤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던 중 이곳에서 아이가 한명 실종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내 오크사이트 공원이라는 이름의 산림공원을 발견 하게 되는데...

 

장르 :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기존 1인칭 방식의 어드벤쳐 게임의 파생 장르로서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플레이해야 하므로 공포감이나 압박감을 전달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공포게임과 접목되면서 공포감은 극대화 된다.



게임플레이 방식

 

수많은 슬렌더맨 시리즈가 있지만 슬렌더맨:얼라이벌 만의 독자적인 플레이 방식이라면 역시 챕터의 유무를 말한다. 전작에 비해 스토리에 비중을 많이 둔 작품이기 때문에 스토리탤링의 방식으로 챕터를 추가 한 것 인데 챕터가 넘어갈 때 마다 플레이 방식이 바뀌거나 분위기와 맵 또한 바뀐다.


슬렌더맨이라는 게임시리즈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에 있는데 바로 여덟 개의 종이를 모으는 것이다. 이런 플레이방식은 슬렌더맨 시리즈의 전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렌더맨:얼라이벌에서는 이와 비슷한 플레이방식을 가진 챕터가 3개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것 말고도 공통적인 부분을 더 찾아보자면 슬렌더맨과 마주쳤을 때 나오는 카메라 노이징 등이 있는데 여기서 카메라 노이징이라는 요소는 플레이어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에 대단히 좋은 요소인 것은 확실하다


슬렌더맨과 마주쳤을 때만 나오는 이 카메라 노이징은 플레이어가 누군가 나를 쫓아온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공포감은 배가되어 다가온다. 플레이어를 미치게 만드는데 한몫하는 요인은 바로 튜토리얼 챕터에서 제공되는 손전등이다. 겉보기에는 주변을 밝게 만들어 주는 좋은 아이템 이지만 속뜻은 다르다. 손전등이 제공하는 제한적인 시야는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는 심리적 압박감을 더욱 극대화 시켜준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손전등 없이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손전등에 더욱 의지 하게 되면서 그 효과는 매우 커진다.

 

 

 

이 작품은 플레이어를 심리적 공포로 몰아넣는 방식이 상당히 매끄럽고 효과적이며 1인칭 장르의 장점이 시너지 또한 내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실제 도시괴담을 배경으로 각색된 스토리와 요소들은 플레이어들을 열광시키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본 저자도 플레이 하는 도중 소름이 돋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스토리 또한 흥미로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바로 한글패치 인데 조작법이나 튜토리얼은 간단한 영어만 할 수 있다면 알아들을 수 있지만 오브젝트들에 쓰여 있는 스토리를 이해하기 에는 한글패치가 필요하지만 출시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정식 한글패치가 없기에 추후 시리즈를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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