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추모] 자신만의 색으로 한국 축구 물들였던 조진호 감독, 심장마비로 별세.

韓 축구는 촉망받는 유능한 지도자를 잃었다. 부산아이파크 조진호 감독 지난 10일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 향년 44세.

K리그 챌린지 소속 부산아이파크 조진호 감독(44)이 지난 10일 급성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과 별세했다.  


지난 10일, 故 조진호 감독은 숙소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이미 병원에 도착하셨을 때 심정지 상태였고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였지만 결국 오전 11시 38분께 세상과 이별하였다."고 밝혔다.


"할 수 있다. 넌 충분히 할 수 있다. 함께 가자. 나만 믿고 따라와. 기자님, 우리 정협이 잘 지켜봐 주세요. 능력있는 친굽니다." 故 조진호 감독이 이정협선수를 부산으로 영입할때 취재진에게 한 말이다. 故 조진호 감독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쳤고 주변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사람이었다.




선수들에게는 언제나 용기를 불어 넣어줬고 그라운드에서는 그 누구보다 파이팅 넘치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었다. 자신만의 색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꿈꾸던 유망한 젊은 지도자 故 조진호 감독이 10월에 어느 가을날 무심히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별세에 축구계가 모두 눈물을 흘렸다. 


故 조진호 감독의 사망소식을 접한 축구대표팀은 이날 22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에 위치한 티쏘 아레나에서 치뤄진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앞서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도열하여 故 조진호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륜중학교와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한 故 조진호 감독은 1991·1993 U-20 월드컵과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 올림픽,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003년 부천SK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2013시즌 감독대행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시티즌에 지휘봉을 잡아 정식감독 첫 해였던 2014시즌에는 대전 시티즌을 K리그 챌린지 우승팀으로 만들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6시즌을 앞두고는 군경팀 상주상무의 감독을 맡아 군경팀 최초로 상위스필릿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2017시즌에는 승격을 조준하는 부산아이파크의 지휘봉을 잡아 순조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故 조진호 감독의 지휘 아래 부산아이파크는 FA컵 4강에 진출하여 수원삼성과의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리그에서는 33R 현재 2위로 승격에 가장 근접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故 조진호 감독은 "인생은 축구네, 다이렉트 승격은 어쩔 수 없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잘 하려고.  FA컵도 우승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나갔으면 진짜 좋겠다."라고 밝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촉망받던 젊은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국내 축구계는 물론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서신으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화려해 보이지만, 매 순간 승패가 나눠지고 그 결과에 따라 대중의 날선 비평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공개적인 삶을 사신 故 조진호(1973-2017) 감독. 이젠 모든 것을 잊고 승부와 고통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 천사님들이 하루라도 빨리

감독님과 함께 공을 차고 싶었나 봅니다. 

뭐 그리 급하다고 인사할 틈도 안주고 모시고 가는지



故 조진호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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