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경찰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사회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구성원’이다. 경찰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초, 중, 고등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10위 이내에 꾸준히 올라있었으며 특히 최근 2016년 중학생의 희망직업에서 경찰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희망직업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동경하기 이전 경찰들의 노력과 그 이면을 알고자 ‘조철현’ 경찰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로 범죄자들과의 대면에 있어 두렵지 않나요?’의 질문에 전 인천 청라 고등학교 학교폭력 ‘조철현’ 전담 경찰관은 ‘저는 그러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경찰관으로서 두려우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실제 범죄자들과의 대면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큰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흉기에 찔리기까지 했지만 그런데도 두려워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실제 범죄자들의 대면에서의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었는데 흉기를 든 범인과 시민들로 둘려 싸여 있던 상황에서 범인과 협상을 했지만, 설득이 잘 안 됐던 상황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유도, 태권도, 합기도 모두 경찰에 지원할 때 단에 따른 가산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단지 경찰이 되기 위한 가산점만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위와 같이 실제 범죄자들과 만남에 있어서 자신을 단련하기 위한 무술로도 사용된다. ‘조철현’ 전담 경찰관은 ‘자기 관리와 나름대로 단련을 하면 두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저는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태권도 합기도 유도 등을 배워요.’라고 말했다.

 

경찰이라면 꼭 범죄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한 상황이 있다면 어떠한 상황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경찰 제복을 입고 있다는 것만으로 책임감을 느껴 수영하지 못하는 자신이 물살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어 죽을 뻔한 상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덧붙여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경찰이 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막연한 동경심을 가져온 나로서는 경찰의 이면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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