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인형 뽑기, 과연 좋은 것일까?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형 뽑기가 유행이다. 인형 뽑기는 상자 안에 있는 인형이나 물건들을 조이스틱으로 조절한 후에 크레인을 이용하여 뽑는 것이다. 가격대는 대부분 500원에서 1,000원 정도 한다. 상자 속의 물건에 따라서 한 회의 비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상자 속에 큰 인형이 있으면 대부분 1,000원이고 상자 속에 액세서리처럼 달 수 있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경우는 500원이다.


이런 인형 뽑기는 해로운 점이 많다. 아슬아슬하게 인형이 뽑히지 않으면 돈을 더 넣어 뽑힐 때까지 뽑는다.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몇 백만 원씩 넣으면서 인형을 뽑기도 한다. 인형 뽑기에 중독이 되어 생기는 돈마다 인형을 뽑는 데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튜브에 자신이 인형을 뽑는 장면을 올려 타인에게 자신의 실력을 알리기도 한다. 그러면 그런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충동적으로 너도나도 인형 뽑기를 하게 된다.


물론 인형 뽑기의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잘 뽑는 사람들은 1,000원에 좋은 인형을 두 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뽑을 때의 성취감도 있다. 열심히 돈을 들여서 인형을 뽑으면 정말 기분이 짜릿하다. 금파초등학교의 김00 학생은 "물론 들이는 돈은 많지만, 인형을 뽑고 나면 기분이 좋고 또 다른 인형을 뽑고 싶어요. 그리고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뽑게 돼요. 돈을 많이 들였는데, 하루에 제일 많이 들여 본 게 10,000원 정도였고, 인형은 4개 정도 뽑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인형 뽑기는 장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단점은 너무 많은 돈을 고작 인형 하나를 들이는 것이고, 장점은 비싼 인형을 싼 가격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500원에 하나의 인형을 가질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대부분 많은 돈을 투자하여야만 인형을 획득할 수 있다. 돈을 이용하는 인형 뽑기 말고 다른 여가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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