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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석의 축소통 4]'심판 매수' 전북, 향후 처벌 수위는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의 절대 강자 전북 현대가 승부 조작을 의도했다는 소식이다. 검찰 조사 결과,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는 점에서 전북 현대를 향한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더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다른 구단과는 달리 흥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K리그 무대에 과감한 투자로 전력보강에 힘쓰는 모습은, 오랫동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챔피언 전북의 승부조작, "도무지 이해 불가"



지난 2013년, 프로축구 K리그 전/현직 심판들이 "전북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 라는 조건으로 받은 돈은 100만원 가량. 전북 현대 구단 스카우터를 통해 돈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현재 찰에 구속된 상태이다. 마땅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리그 최정상급 팀이 직접적인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충격 그 이상이다. 


더군나나 전북 구단이 승부조작을 모의했던 때는 2013 시즌, 전북 치고는 3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던 시점이다. 2011시즌 5위, 2012시즌 2위를 기록한 당시 상황을 볼 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구단 수뇌부들의 지나친 욕심이였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시즌 심판 매수사건에 휘둘린 경남 FC는 이번시즌 승점 10점 감점, 벌금 7000만원의 재재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KFA)의 이러한 징계가 충분했다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한국 K리그를 넘어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강팀으로 자리잡고있는 팀으로서 경남 FC 사례 그 이상의 징계를 수용할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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